경주양동마을1 경주 양동마을, 600년 유교 전통의 살아있는 역사 1. 유네스코가 주목한 ‘양반 공동체’의 원형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양동마을은 조선시대의 유교 문화와 양반 중심의 사회 구조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마을입니다. 2010년 경주의 또 다른 전통 마을인 ‘옥산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마을로서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양동마을은 15세기 초, 조선 개국 공신 손소(孫昭)가 월성 손씨 일가를 이끌고 정착하며 기틀이 마련되었고, 그의 외손이자 퇴계 이황의 5대조인 이연경(李延慶)이 여강 이씨 가문을 들이면서 양대 가문이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씨족 마을입니다. 이 두 가문은 성리학적 가치관과 유교적 질서를 중심으로 마을을 운영했고, 그 결과 양동마을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 2025. 5. 8. 이전 1 다음